사건보도
Home  >  자료마당  >  사건보도
사건보도

딸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7-04-27 16:23 조회1,948회 댓글1건

본문

지승아! 지승아! 내가 죄인이다. 내가 죄인이다.
20070427144709.483.0.jpg
너를 위해 이 못난 아빠 엄마가 너를 위해 해준게 하나도 없는데

불쌍한 지승아! 너는 어찌 이 애비 어멍의 가슴에 못질만 하느냐

사랑한다. 사랑한다.

너 하나만으로 네가 있으므로, 행복했는데 든든했는데

그 어떤 힘든 일들도, 슬픈 일들도참으면서, 참으면서 살 수 있었는데

허무 하구나 꿈만 같구나 지승아!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너의 행복을 위하여 우리의 가정을 위하여 열심히, 열심히 살았는데

돌이켜보면 다 부질없구나

너와 함께 한 시간이 아쉽고 애통하구나

지승아, 똑똑한 나의 딸 지승아! 너와 우리의 인연이 이것뿐이구나

지승아, 지승아, 사랑하는 나의 지승아! 동화책속에 해와 달의 사연을 너는 알고 있겠지

우리는 원하지 않았는데 원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그렇게 부모와 자식의 인연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게 우리의 정해진 운명이라면

인정하자

두려움에 떨고 있는 너를 생각하며 눈물로 아빠 엄마를 애타게 찾고 있는 너를 생각하며 밤을 지샌지 40일이 지났다.

무엇하나 할 수 없는 아빠 엄마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니

영리한 네가 잘 알 것이다.

아니 영혼이라도 있었으면 보았을 것이다.

어떻게 밤을 지샜는지 남모르게 어떻게 했는지를 영혼이 있으면 알 것이다.

지승아! 이 아빠 엄마는 너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구나. 바람처럼, 풍매화처럼 자유롭게 해주고 싶구나

하여, 너의 육신, 너의 모든 것을 다시 하늘로 보낸다.

먼 훗날 네가 이 아빠 엄마보다도 더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행복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너를 보낸다.

그러니 너도 잊어라 지원이도 잊고 아빠 엄마도 잊고 또 다른 너의 세상에서 행복해라

그것이 이 못난 아빠 엄마의 마지막 부탁이다.

2007년 4월 27일 지승이를 사랑하는 아빠 엄마가.....

댓글목록

기현사랑님의 댓글

기현사랑 작성일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그러나 앞으로 더 힘든 날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겨내셔야 합니다!

남은 가족과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잊을 수도 없으며 잊어서도 않되지만 .....

그래도 가슴한켠이 아려오는 아픔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위안을 해봤지만

부질없는 바램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용기 잃지마시고 하루빨리 평상심을 찾기 바랍니다.

부천 기현사랑...


상호 :  실종아동지킴연대, TEL :  051-514-1182, FAX :  051-915-9295
주소 :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230-21 2층(금정로 125), Copyright © 실종아동지킴연대 All rights reserved.
top